순이 이야기

올레 올레 ~

조회 수 1785 추천 수 0 2010.02.04 08:25:23

제주도 왔으니 남들 간다는 올레길을 한 번 가봐야지요.

올레길 중에서도 가장 예쁘다는 7코스입니다.

들어서니 유채꽃과 소나무로 벌써 환장하게끔 해놨더군요.

 

걷는데 포한 맺힌 사람도 많은듯

걷는 사람도 꽤나 많았습니다.

외돌개에서 부터 시작입니다.

이름부터가 예스러운 것이 제주에 왔다는 감흥이 확듭니다.

 

계단을 내려가기 번거로워 그냥 지나칠 뻔했던 곳입니다.

비경은 항상 이런데 숨어 있나봅니다.

천연 수영장이라고 해도 괜찮을 듯 하구요.

그날 마침 날이 춥지 않았기게

수영을 하러 들어가도 좋을 듯한 착각마저 들었습니다.

 

제주도 와서 아름다운 경치도 많이 봤지만 그중에서도 손꼽힐 만한 곳입니다.

 

제주 올레의 정신이 간세다리 정신이라고

놀멍 쉬멍 걷는다는 거라고 하여

우리도 그냥 그렇게 걸었습니다.

 

오며 가며 보니 귤나무 흔하기도 하여

돈으로 바꾸기가 힘들어 보이기도 했고

길가 꽃들과 풀은 겨울이라는 계절이 아예 스치지도 않은듯 천연스러웠습니다.

 

자꾸 걸어 법환포구까지 와 성게국수를 먹고나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우산도 있겠다 비오는 올레길을 걸어보고 싶은 마음도 많았지만

일행의 의견이 그만 걷자는 쪽으로 가서

그만 올레길은 아주 조금 맛만 보고는 끝나버렸습니다.

 

하지만 뭐 꼭 올레길을 한번에 다 걸어봐야 하는 것도 아니고 이번에 못걸으면 다음에 걸으면 되니까

미련도 조금은 남겨놓자고 생각하며 그곳을 벗어났습니다.

  12_050.jpg

 

12_126.jpg

 

황우지 해변의 천연수영장입니다.

 

 

12_129.jpg

 

 

12_133.jpg

 

외돌개 입니다. 할망바위라고 한다고 합니다.

중학생들이 하도 많아 겨우 사진 한장만 찍었습니다.

 

 

 

 

12_135.jpg

사실 대포 주상절리도 꼭 가보고 싶었지만 그건 다음 기회에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올레 올레 ~ imagefile

  • 2010-02-04
  • 조회 수 1785

제주도 왔으니 남들 간다는 올레길을 한 번 가봐야지요. 올레길 중에서도 가장 예쁘다는 7코스입니다. 들어서니 유채꽃과 소나무로 벌써 환장하게끔 해놨더군요. 걷는데 포한 맺힌 사람도 많은듯 걷는 사람도 꽤나 많았습니다. ...

제주도 평화의 섬 imagefile

  • 2010-01-31
  • 조회 수 2211

제주도 평화 박물관입니다. 태평양 전쟁 말기 수많은 젊은이를 동원하여 땅굴을 뚫었습니다. 젊은이라곤 했지만 어린 청년들이었겠지요. 열 일곱 여덟. 일본에만 징용을 간줄 알았는데 제주도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네요. 이곳은 ...

봉수산에 모여서 imagefile

  • 2010-01-26
  • 조회 수 1980

처음 예당 저수지를 봤을 땐 저수지가 아니고 바단줄 알았어요. 청양서 예산을 오는데 산꼴짜기로만 오다가 갑자기 출렁 출렁 파도까지 치는 물이 나타났으니 말이지요. 그때 우리 큰애 등에 업고 있었는데 그럼 몇 년 전인가 ...

걸어가는 겨울 imagefile

  • 2010-01-25
  • 조회 수 2092

맨날 밥먹고 안양천 휘리릭 돌아오는 것이 일과인데 오늘은 석수역에 일보러 갔다가 집까지 걸어와 봤지요. 석수역부터 금천구청 역까지 와서 전철을 타고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늘 아니면 또 언제 이 길을 걸어보겠나해서 꾹 ...

겨울 사랑해 imagefile

  • 2010-01-10
  • 조회 수 2240

눈이 퍼 부어 창가로 가니 온 세상이 하얗게 되어 있고 눈발퍼붓는 것이 보이니 집이 아니라 콘도에 온 것 같다. 눈이다 소리 한 번 쳐보고 주섬 주섬 안양천으로 가보니 눈은 날리고 눈은 쌓여 있고 눈은 운동화 안으로...

눈 바다 imagefile

  • 2010-01-03
  • 조회 수 2972

해 바뀌는 대천 바다엔 눈이 한 가득이었습니다. 바다에 눈이오면 멋있겠다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앞쪽에서 가로로 날아오는 것도 조명들 아래 흩날리는 눈도 과연 멋있었습니다. 간 때가 강추위라고 하던 때였는...

해는 뜨고 해는 지네 imagefile

  • 2010-01-03
  • 조회 수 2745

새해가 되었네요. 늘 뜨고 지는 해지만 연말과 연시가 되면 다시금 새롭습니다. 왜목마을입니다. 왜목마을은 당진 서해안이지만 해가 뜨는 걸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서해안 일출이지요. 도착한 때는 저녁입니다. 왜목마을 ...

김장철인 개벼요-3

  • 2009-12-25
  • 조회 수 3607

김치는 빨간 옷을 다 입고 얌전히 다 통속에 들어갔습니다. 빨간 양념은 자꾸만 모자라 하면서 더 만들어야 했습니다. 나중에는 에라 뭐 백김치 담그지 뭐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전에 엄니가 담그어 주시던 백김치 얼마...

김장철인 개벼요 2 imagefile

  • 2009-12-05
  • 조회 수 3510

어젠 드디어 미루고 미루던 배추를 들여놨습니다. 일년 먹을 김치를 다해서 김치 냉장고에 넣어 놓는다는 것이 낭비라는 생각에 사로 잡혀 있는지라 김치는 조금만 해야지 했습니다. 저번에 김장에 무슨 돈이 그리 많이 드느냐...

김여사 재활용 시리즈 image

  • 2009-12-02
  • 조회 수 4292

집이 추우시다면 이걸 한 번 해보세요 요거거든요. 우리 엄니는 늘 날 보고 허리가 끼다래가지고 을매나 허리가 시릴까 그랬는데요. 아닌게 아니라 집에 있으면 허리춤이 쑥 빠지고 허리가 시릴 때도 있습니다. 그리하여 요런 ...



이전 홈페이지에 실린 "순이 이야기"는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Administrator
Suny
Administrator
Bottom
Category
Calendar
2010.0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Bottom
Category
Recent Article
Bottom
Comment
Recent Comment
Bottom
Category
Counter
Bot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