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 이야기

웡이자랑 웡이자랑

조회 수 2481 추천 수 0 2010.02.12 12:00:20

제주도에 4.3 이란 믿지 못할 사건이 있었다하는 것을 들어 알고 있쟎아요.

그런데 사실 잘 몰랐어요.

이번에 제주 여행 기사님에게  잠시 짬이 난 틈을 타서

4.3 에 혹 피해 없으셨어요 하고 물어봤어요.

그야 제주 사람 .4.3  피해에 거의 다 연루 되었단 말을 어디선가 들어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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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4.3 피해자에게 공동체적 보상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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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명비 위령탑을 중심으로 당시 희생자의 이름을 새긴 군집 비석   희생자의 성명 성별 연령 사망일시 장소를 기록

 

기사님 대답이 형과 아버지를 잃었다 하셨어요.

자세히 들어보니 여덟살 때 공무원인 아버지와 14살 형이

전봇대에서 작은 할아버지와 실랑이 하던 사람들에게 살해 되었다고 합니다.

 

자다 그런 참변을 눈으로 보고 집도 타고 하여 어머니와 정신없이 도망나와 산속에서 하루 밤을 보냈다고 하니

그 한이 얼마나 깊을까 하여 말을 더 잇지 못하였습니다. .

 

4.3 공원에 형과 아버지의 이름이 피해자로 올라가 있다고 합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한군데 다 있는데 가해자 피해자라도 가려줬으면한다고도 했어요.

 

4.3 평화공원은 2008년 2월에 완공된 것으로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의 특별법 공포로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동안 제주도민에게 4.3 이란 억울한데도 4.3 피해 자체가 입을 열어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1947년 3월1일 일어나 1954년 한라산 금족 지역이 개방됨으로써 7년 7개월만에 끝나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동안 제주 도민의 피해가 어림잡아 2만5천에서 3만명이라고 합니다. 제주도민이 당시 30만 정도였다고 하네요.

 

화해를 시도해보기도 했지만 오라리 방화 사건을 시작으로 오해가 쌓이고 정보가 빨리 전달되지 않아

자꾸 한라산속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해서 점점 피해가 커졌다고 합니다.

 

어둡고 처참한 역사를 들쳐보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어쨌든 있었던 사건이니까 진상 규명이 되어야 하겠지요. 

 

해설사 선생님이 설명을 열심히 해준 것도 인상적이었는데

인간이 서로를 대량학살하는 것이

종교가 다를 때 . 인종이 다를 때.. 그리고 사상이 다를 때라고 하네요.

그런 이유로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학살되었다하니 기가 막입니다. 

 

나중엔 제주도 중산간 마을을 다 불태워 산으로 간 사람과의 소통을 막았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아쉽게도 제주도 특유의 마을 정신도  없어지고 말았다네요.

이제와 제주 4.3 사건은  세계적 냉전 상황과 한반도 분단체제의 고착화 과정에서 시작되고

전개된  공권력에 의한 집단 희생으로 규정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전 대통령이 사과하는 영상도 돌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아까 저 기사님 가족은 공권력에 의해 희생된 것이 아니고

산사람이라고 하는 무장대에 의하여 살해되었습니다.

기사님에겐 산으로간 무장대가 아직도 적이고 가해자였습니다. 

그러니까 가해 피해가 서로 엉키어 

 

 

피해자이지만 또 어떤 가족에게는 다른 가해자이기도 한 상황이었습니다.

 

그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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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패 봉안소 신위 14000여개가 마을 별로 봉안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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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6년 1월 6일 봉개동 지역에 토벌작전이 펼쳐지면서 군인들에 의해 쫓겨나 피신중이던 변병생모녀가

총에 맞아 희생되었다 두살 아기를 안고 죽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비설이란 작품

 

웡이자랑 웡이자랑/금자동이 잠을 자라
은자둥이 잠을자라/천지건곤 일월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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